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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온라인고시
2014. 1. 3. 18:00
나무를 심은 사람 - 장 지오노
프랑스 작가의 소설로 짤막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감동은 깊고 넓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날 무렵, '나'는 남프랑스 지방을 여행하다가 늙은 양치기를 만나게 됩니다.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만드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10만개의 도토리를 모아서, 밤마다 도토리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검사하면서
좋은 도토리만 골라서 2만 그루 심으면
그 중 반만 살아남아도 1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나는 숲을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엘제아르 부피에가 과연 계획을 이룰 수 있을지 의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다 늙은 그가 지금부터 나무 2만 그루를 절대로 혼자 다 못 심을 거라면서 속으로 코웃음을 칩니다.
10년 뒤에 '나'는 우연히 그 장소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놀랍게도 10년 전 황량한 들판의 모습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울창한 숲이 우거진 마을 아래 사람들은 밝게 웃으면서 춤을 추고 축제를 즐기는 행복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그제서야 '나'는 엘제아르 부피에의 위대한 행동에 경탄합니다.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 뒤로도 30년을 더 살아서 90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눈을 감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들에게도 커다란 희망을 줍니다.
인생에 있어서 너무 늦은 출발은 없다는 것을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요.
엘제아르 부피에가 환갑이 다 된 나이에 혼자 힘으로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바꾸었듯이...